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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측근인사' 없다던 李대통령, 벌써 연수원 동기만 7명 고위직…보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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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경기지사 시절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 출신, 차지훈 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차지훈 변호사를 주유엔대사로 내정한 것을 두고 "국익을 파괴한 보은 인사의 끝은 결국 국민의 심판뿐"이라고 경고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측근 인사 없다'던 이재명 대통령. 벌써 연수원 동기만 일곱 번째다. 사건 변호인도 요직 곳곳에 않혔다. 이게 변호사비 대납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자신의 사건 변호인을 주유엔대사로 내정했다"며 "주유엔대사는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는 최전선이자 안보리 회의장에서 북핵·우크라이나 전쟁 등 첨예한 국제 현안을 다루는 핵심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취임 전 '측근 인사 없다'던 약속과 달리 불과 100일 만에 연수원 동기만 7명을 고위직에 앉혔다. 정성호 법무장관, 조원철 법제처장, 오광수 전 민정수석, 이찬진 금감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위철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그리고 차지훈 주유엔대사 내정자"라며 "사법연수원 18기 전성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대통령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 출신들이다.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청문회조차 거치지 않는 정부·대통령실 요직에 줄줄이 진출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송사를 도운 인물들이 전문성 검증 없는 '청문회 패싱 요직'을 차지하는 모습은 이해충돌 논란은 물론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직이 대통령 개인 변호사비 대신 지급되는 '대납 보상'으로 전락했다는 국민적 의구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국민은 묻습니다. '이게 변호사비 대납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변호인 챙기기 인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통령은 즉시 보은 인사를 멈추고 국민 앞에 떳떳한 전문성과 국익 중심의 인사 원칙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법연수원(18기) 동기인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유엔 주재 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변호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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