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1위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2026학년도 AI글로벌IT과로 개편)를 지난 2023년 졸업한 장성규(27) 씨와 지난해 졸업한 문태호(25) 씨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두 사람은 일본 유망 IT기업 ㈜MIC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카와이 카츠야 ㈜MIC 대표가 영진전문대에 2천만 원 장학금을 기탁하는 자리에 함께하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나눴다.
두 졸업생은 입학 초기부터 해외취업을 목표로 일본취업반에 지원했다. 문태호 씨는 "대학 입학 당시 취업난을 인지하면서 4년제를 고민하다 '취업하면 영진'이라는 믿음으로 입학했다"며 "군 복무 중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결심으로 학업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캠퍼스에서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일본어와 전공 실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장성규 씨도 "고교 시절 젊을 때 꼭 해외 취업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일본IT과의 성과에 반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12시간 일본어와 전공 공부를 이어갔다"며 "교수님들이 방학까지 반납하며 도와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일본 생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선배와 동료들의 도움을 꼽았다. 문 씨는 "집 계약, 계좌 개설 같은 첫 해외 생활의 어려움을 회사와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장 씨 역시 "혼자가 아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가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성규 씨는 "취업할 회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지"라고 조언했다. 문태호 씨는 "먼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충실히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른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졸업생들을 맞이한 최재영 총장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회사에서 열심히 성장해 더 많은 후배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9년간 총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이 같은 성과로 이 대학은 국내 2·4년제 대학 가운데 해외취업 실적 전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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