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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없이는 성장도 없다""… 해외 무대 누빈 영진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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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해외취업 선배들의 모교 방문, 후배들과 경험 공유
도전과 끈기로 이룬 일본 IT기업 취업 스토리
최근 9년간 해외취업자 866명, 일본 진출 810명 기록

영진전문대 출신으로 재직 중인 일본 ㈜MIC가 모교에 장학금 기탁에 나서자 함께 한 장성규(맨 왼쪽), 문태호(맨 오른쪽) 씨가 이 회사 카와이 카츠야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최재영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출신으로 재직 중인 일본 ㈜MIC가 모교에 장학금 기탁에 나서자 함께 한 장성규(맨 왼쪽), 문태호(맨 오른쪽) 씨가 이 회사 카와이 카츠야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최재영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해외취업 1위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2026학년도 AI글로벌IT과로 개편)를 지난 2023년 졸업한 장성규(27) 씨와 지난해 졸업한 문태호(25) 씨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두 사람은 일본 유망 IT기업 ㈜MIC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카와이 카츠야 ㈜MIC 대표가 영진전문대에 2천만 원 장학금을 기탁하는 자리에 함께하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나눴다.

두 졸업생은 입학 초기부터 해외취업을 목표로 일본취업반에 지원했다. 문태호 씨는 "대학 입학 당시 취업난을 인지하면서 4년제를 고민하다 '취업하면 영진'이라는 믿음으로 입학했다"며 "군 복무 중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결심으로 학업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캠퍼스에서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일본어와 전공 실력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장성규 씨도 "고교 시절 젊을 때 꼭 해외 취업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일본IT과의 성과에 반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12시간 일본어와 전공 공부를 이어갔다"며 "교수님들이 방학까지 반납하며 도와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일본 생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선배와 동료들의 도움을 꼽았다. 문 씨는 "집 계약, 계좌 개설 같은 첫 해외 생활의 어려움을 회사와 선배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장 씨 역시 "혼자가 아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가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성규 씨는 "취업할 회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지"라고 조언했다. 문태호 씨는 "먼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충실히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른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졸업생들을 맞이한 최재영 총장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회사에서 열심히 성장해 더 많은 후배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9년간 총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이 같은 성과로 이 대학은 국내 2·4년제 대학 가운데 해외취업 실적 전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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