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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유럽 사이버 보안 장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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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데모파크 전시회에서 선보인 대동 유럽 판매 라인업. 대동 제공
독일 데모파크 전시회에서 선보인 대동 유럽 판매 라인업. 대동 제공

농업 분야 선도기업 '대동'이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대응에 나선다.

대동은 유럽 농기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를 통해 트랙터 보안 취약점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연내 사이버보안 특화 제어기를 통한 자사 제품 보안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보안 전용 IT인프라(CSMS Portal)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무체계 자동화 ▷보안자산 관리 ▷SW 형상관리(SBOM) ▷차량 보안위협 관리(필드 모니티링) 체계를 구축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보안 관리 역량을 2027년 1분기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CRA 대응을 위한 보안 시스템은 대동이 유럽 시장에 공급 중인 트랙터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유럽 수출 모델에는 원격 진단 및 관리, 자율주행, OTA(Over-the-Air)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되는 CRA가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대동은 이번 CRA 대응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역량을 내재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보안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유럽을 제2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트랙터 전 모델에 7년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프리미엄급 중대형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현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나영중 대동 P.Biz개발부분장은 "CRA는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제조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며 "글로벌 기준을 만족하는 보안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제품 신뢰도는 물론 유럽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오는 2027년 12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디지털 제품에 대해 보안 요건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제. 제품 출시 전 보안 리스크 관리, 보안 업데이트 제공, 침해 사고 보고, SBOM(소프트웨어 구성 목록) 제출 등을 요구한다. 요건 미 준수 시 강력한 제재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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