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최초의 반도체 마이스터고인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5년 개교 이후 두 번째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교는 'K-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마이스터 인재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반도체 기초공정 ▷반도체 제조설비의 운용과 장비 유지보수 ▷반도체 장비 조립 및 제작·정비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1학년 때 반도체 계열 공통 과정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희망과 적성에 따라 반도체제조과, 반도체장비과 중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산학겸임교사와 정규 교사가 함께하는 팀티칭, 첨단 실습실과 기자재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 인문·예술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교육을 통해 '기술'과 '인성'을 모두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경북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디지스트),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등과 협력해 교원 연수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한 반도체 주요 기업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졸업생들이 전국 유망 반도체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 약정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인력 수요 전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졸 반도체 인력 수요는 향후 10년 간 3만4천명으로 매우 높다.
대구시는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구 미래 5대 신산업에 반도체 산업을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고, 구미도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유망한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게 되어 향후 학생들의 취업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모든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비와 방과후 교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양한 장학금과 해외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예술교육(1인 1악기)과 인문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는 2026학년도 신입생 96명을 모집한다. 모집 지역은 전국 단위이며 전원 기숙사 입소가 의무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0~23일이다. 2차 전형은 다음 달 31일 인공지능(AI)역량검사, 적성소양검사 및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5일이다.
유병원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교장은 "전국에서 두 번째, 대구경북권 최초의 반도체 마이스터고로서 지역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영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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