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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360도 '대·군·강·해' 효과 톡톡…대구일마고, 8년 연속 취업률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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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360도의 대·군·강·해 프로그램이 높은 취업률 비결
학생들 스스로 진로 설계해 맞춤형 교육 통한 취업 지원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전경. 대구일마고 제공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전경. 대구일마고 제공

올해도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대구일마고)가 '8년 연속 취업률 100%'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일마고는 자동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기계 분야 3개 학과(정밀기계가공과, 금형설계제작과, 생산자동화과)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한 이래로 현재까지 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8년 연속 취업률 100%의 배경에는 '진로 360도의 대·군·강·해(대기업 및 공기업·군 특성화·강소기업·해외 취업)' 프로그램이 있다. 진로 360도는 학생들이 각자의 진로를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1등이 되도록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 360도 방향에는 ▷대기업 및 공기업 ▷군 특성화 ▷강소기업 ▷해외 취업' 등이 있다.

'대' 과정은 대기업, 공기업 취업을 위한 과정으로 성적 상위 20% 학생 중 희망 학생을 선발한다. 이후 방과 후 수업 시간을 활용해 1학년부터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과정에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이(3학년 15~20%) 매년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군' 과정은 국방부로부터 지정받은 군 특성화 과정으로 육군전문기술부사관(직업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재학 중 군에서 필요한 전문기술 기초교육을 받는다. 졸업과 동시에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한 뒤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강' 과정은 강소·중견기업 취업을 목표로 운영되는 과정으로 전공 분야 산업기사 및 각종 기능사 자격증 취득, 직장 적응을 위한 직장 예절, 직업 가치관 교육을 위한 방과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역량을 갖춘 학생들은 1대 1 매칭을 통해 기업과 직무를 분석한 후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성과로 올해 졸업생 4명이 독일 베를린 전력회사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일마고 제공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성과로 올해 졸업생 4명이 독일 베를린 전력회사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일마고 제공

'해' 과정은 독일 취업 과정으로 2016년부터 독일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팔(Vattenfall) 및 현지 직업계 고교 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올해는 독일 의료기기 업체 지멘스와(Siemens)도 추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일마고는 1차 전형(교과 성적, 출결)과 2차 전형(심층면접, 교과, 봉사활동, 가산점)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 10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경일 대구일마고 교장은 "학교의 높은 취업률은 직업교육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미래를 충분히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번 결실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일마고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성과로 올해 졸업생 4명이 독일 베를린 전력회사인 BEW(Berliner Energie und Wrme GmbH)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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