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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나눔의 연결고리, 대구한의대와 굿네이버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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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시민단체, 교육과 나눔으로 상생 협력
대학생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 동시에 추진
5년간 성과 기반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 본격화

대구한의대와 (사)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와 (사)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지식이 이웃의 집을 고치는 손길로 이어진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사단법인 인터내셔날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본부장 박범근)는 지난 16일 대구한의대 산학협력관에서 대학생 역량개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생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학생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자원봉사 활동 연계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 추진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구한의대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된다. RISE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 연구를 연계하여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내디자인학과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RISE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학생들의 전공 실무 경험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연결하는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디자인학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후 주거지 개보수 ▷실내환경 개선 설계 ▷취약계층 맞춤형 공간 리모델링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지난 5년간 진행된 경산 서상길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활용해 지역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협약식 직후 열린 실무협의에선 실내디자인학과와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가 경산을 포함한 경북 지역에서 우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범근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협력 모델은 취약계층 지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대학생들에게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심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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