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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 본격 심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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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도 도전문화 확산… 자기성장 기회 제공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2천400명 참여 기대

청송 파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의 일환으로 클라이밍 수업에 도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청송 파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의 일환으로 클라이밍 수업에 도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22일부터 2025학년도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 심사에 들어갔다.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학생들의 작은 도전을 지원해 성취로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참여 학생 수와 운영 규모 모두 대폭 확대됐다.

인증제는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과정을 학교와 교육청이 지원하고 그 결과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담당 장학관·장학사와 교원들이 함께 심사 기준을 마련했고 우수학교 공모와 사례 확산,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 운영 계획도 수립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인증제는 ▷책 쓰는 아이들 ▷독도지킴이 ▷문해력 높이기 ▷독서 도전기 ▷탄소중립 100일 도전 ▷트레킹 경북 속으로 ▷꿈다락 챌린지 ▷청소년 CEO 창업 프로젝트 ▷English Speak Up ▷창의융합 에듀파크 스탬프 투어 등 1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매년 프로그램 수가 늘어나면서 학생 선택 폭도 넓어졌다.

지난해에는 1천276명이 도전에 나서 638명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약 2천400명이 자신만의 도전 과제를 설정하고 성취를 위해 도전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작은 성취의 기쁨을 맛보고, 더 큰 꿈에 도전할 힘을 키우길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에 참여한 경주지역 학생이 지역 내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리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에 참여한 경주지역 학생이 지역 내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리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특히 올해는 단순한 개인 성취를 넘어 학교 단위 도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삼았다. 일부 학교에서는 '탄소중립 100일 도전'을 전교생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독도지킴이 활동'을 지역사회 봉사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우수사례를 한마당 행사에서 공유해 다른 학교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의 참여도 강조된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도전이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의 동반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교사 멘토링, 부모-자녀 공동 챌린지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어 도전이 개인의 경험을 넘어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도전이 큰 성취로 이어지고 그 성취가 학생들의 미래 역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과 협력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도전과 성취 문화가 경북교육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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