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열정이 가을 캠퍼스를 가득 채웠다. 대구대가 처음 마련한 'DU한마음체전'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뛰고 응원했다. 달리기, 축구,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공동체의 힘을 확인했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학생들의 단결력과 유대감을 높이고 활기찬 캠퍼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DU(Daegu University) 한마음체전'을 개최했다.
이번 체전은 개교 69주년을 기념해 대학에서 처음으로 마련된 대규모 체육 축제로, 지난 19일 경산캠퍼스 서문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행사는 오전 8시 캠퍼스 5㎞ 달리기로 시작됐다. 박순진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교직원, 학생 등 약 300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 속에서 달리며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장애학생과 도우미 학생이 함께 달리는 모습, 이색 복장을 한 학생들의 퍼포먼스는 축제를 더욱 빛냈다. 달리기 완주자 전원에게는 대학 캐릭터가 담긴 '두두 메달'이 증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어 10시 개회식에서는 박순진 총장과 김민재 총학생회장이 개회 선언을 했고, 5㎞ 달리기 우승자 시상과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단과대학 대항전 종목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축구는 재활과학대학이, 줄다리기는 독립학부(문화예술학부·스포츠레저학부·자유전공학부 연합)가, 피구는 공공인재대학이 우승을 차지했다. 팔씨름, 이어달리기, 이색 이어달리기 등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응원전도 열기가 더해졌다. 각 단과대학 학생들은 대형 현수막과 응원 도구를 활용해 열정적으로 응원했고, 우승 상금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구대는 이번 체전을 통해 체육 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전인교육(지식·인성·체력을 아우르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육 활동은 심신 단련뿐만 아니라 의사소통·협업 능력, 사교성, 타인 배려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구대는 이러한 기조에 맞춰 지난해부터 균형교양에 '여가·체육' 영역을 추가했으며, 체육·레저 활동을 위한 캠퍼스 시설 확충도 추진해 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DU한마음체전은 대구대 구성원이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활기찬 캠퍼스 문화를 조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은 물론 소통과 협력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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