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쥐슬리 스위스군 총사령관이 23일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스위스는 6·25전쟁 당시 의료품과 식량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정전 이후 지금까지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에 참여해 한반도의 안보와 정전협정의 실효적 이행을 도와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 방위산업 분야에도 스위스 국방 당국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쥐슬리 총사령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25전쟁 당시 스위스의 물자 지원과 정전협정에 관한 기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평화 유지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그는 스위스의 국방체계와 징병제 운영 현황을 소개하며, 양측은 인구 감소와 병역 대체복무 등 향후 국방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백승주 회장과 쥐슬리 총사령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화한 유럽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환담 후 쥐슬리 총사령관은 전쟁기념관의 상설 전시 공간인 '6·25전쟁Ⅰ,Ⅱ,Ⅲ실' 관람하며, 전쟁 발발부터 휴전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과 전시된 무기류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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