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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200억 규모 '한국형 대드론 테스트베드'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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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낙동강 10km 구간 활용한 장거리 비행시험장 계획 발표
국비·지방비 각 100억 원 투입해 시험평가·인증 지원체계 구축
UAM 3개 시범노선 포함 미래 항공교통 허브 도시 청사진 제시

25일 구미코 1층 대회의실에서 경운대학교 주최로
25일 구미코 1층 대회의실에서 경운대학교 주최로 '합동 후방지역 대드론체계 및 UAM 발전방안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북 구미시에 기존 방산 인프라에 첨단 기술을 더한 '한국형 대드론 통합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제안은 25일 구미코에서 열린 '합동 후방지역 대드론체계 및 도심항공교통(UAM)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나왔다.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의 일환으로 경운대학교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구미를 미래 항공·방산 허브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공개됐다.

세미나의 핵심은 경운대가 제시한 대드론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이었다.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 임헌영 교수는 낙동강 유역의 약 10km 구간을 장거리 비행 시험장으로 활용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다양한 탐지·무력화 장비를 연동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드론 부품의 표준화와 인증을 지원하는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 규모의 국가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러한 주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확인된 소형 드론의 전략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상열 D-Fend 한국지사장은 주제발표에서 "드론 위협이 진화하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통제권을 탈취하는 사이버 기술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산이앤에스 김정헌 팀장은 "경운대 항공관에 실제 장비를 설치해 AI 기반의 지능형 위협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의 청사진은 국방을 넘어 미래 교통으로 확장된다. 2040년 국내 시장만 14조 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UAM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김천구미역~구미역~산동확장단지를 잇는 '도심 순환 노선'을 비롯해 ▷대구역~하이테크밸리 '고속도로-낙동강 노선' ▷구미역~신공항 '신공항 노선' 등 3가지 UAM 시범 노선안이 공개됐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경운대는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핵심 기관으로, 지난해 2월부터 제2작전사령부, LIG넥스원 등과 함께 '국가중요시설 대드론체계 시범지구'를 운영하며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지역 방산 관계자는 "대학이 가진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산업 청사진을 직접 설계하고 제시하며 혁신의 중심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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