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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등 韓 재계, APEC서 글로벌 기술력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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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라이폴드폰'·현대차 친환경차 기술력에 이목 집중
CEO 서밋에 AI 거물 총출동, 지역 경제인 참여도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경제계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간 외교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PEC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두 번 접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모델인 '트라이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쪽 접이식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진화해, 화면을 한 번 더 접을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최초 트라이폴드폰의 초기 생산량을 당초 계획인 20만대에서 5만대 수준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판매가 아닌 수요층을 겨냥해 기술 완성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는 전략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APEC은 각국 정상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회의 기간 중 의전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G90·K9 등 고급 차량은 물론 아이오닉·EV 시리즈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이 투입된다. 한국 완성차의 높은 완성도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식 부대행사로 열릴 아시아 태평양 연례 비즈니스 포럼인 APEC CEO 서밋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붐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참석이 유력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황 CEO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천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 및 임직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 기업인들도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회의인 만큼 지역 인사들도 참여해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참석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거물급 CEO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하나의 기회로 볼 수 있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행사에 대구경북 경제인들도 참석해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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