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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 절반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어린이집 주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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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66.2% 거주 반경 포함
"학생 안전 위한 학교 안전망 시스템 전반 점검해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대구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절반 이상이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지와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반경 1㎞ 이내 신상정보 공개 성범죄자 거주 학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 내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1천726곳 가운데 1천144곳(66.2%)이 성범죄자 거주 반경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조사 때는 1천757곳 중 1천232곳(70.1)이 해당해 올해보다 수치와 비율 모두 높았다. 1년 사이 전체 학교 수가 줄고, 성범죄자 거주 반경 내 위치한 학교도 88곳 감소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집 961곳 중 644곳(67.0%), 유치원 296곳 중 195곳(65.9%), 초등학교 242곳 중 161곳(66.5%), 중학교 129곳 중 83곳(64.3%), 고등학교 98곳 중 61곳(62.2%)이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지와 인접했다.

대구는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학부모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승아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아 안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시도교육청·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안전망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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