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군은 지난 13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영록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봉화군 공직자 150여명이 함께하는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BONG-TALKs)–교육장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과 교육이 한자리에 모여 봉화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봉화 교육, 세상을 품고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영록 교육장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교육지원청의 역할, 교육 현장의 변화, 그리고 봉화교육의 비전을 열정적으로 제시하며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과 교육이 손을 맞잡을 때 아이들의 성장은 더욱 단단해지고, 그 성장 위에서 봉화의 미래가 밝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QR코드를 통해 교육장에게 질문을 제출했고, 현장에서는 '밸런스 게임', '질의응답', '직원 인터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교육지원청에도 방학이 있나요? ▷행정과 교육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다른가요? ▷AI시대, 교육현장은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나요? 등 실질적인 질문이 쏟아지자, 이 교육장은 직접적인 경험과 사례를 곁들여 진솔하게 답변했다.
교육장의 따뜻한 소신과 유쾌한 소통에 현장 분위기는 웃음과 공감으로 가득 찼다. 한 직원은 "행정이 교육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아이들의 교육과 지역의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봉화군과 교육지원청이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는 지난 9월 '군수편'을 시작으로 이번 '교육장편'에 이어 소방서장편까지 총 3회 시리즈로 진행된다. 봉화군은 이 릴레이 대화를 통해 기관 간 협력과 이해를 높이고, 공감과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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