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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대다수, 동네 의원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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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일반의 감소했지만 필수의료 전공의 대다수 안 돌아와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 중인 의료 관계자.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 중인 의료 관계자. 연합뉴스

의정갈등으로 인해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 상당수가 동네 의원에 남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에 일하는 일반의 숫자는 2023년 12월 4천73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6월 4천678명, 지난해 12월에는 7천170명으로 늘어났다.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한 시점인 올해 8월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일반의는 6천137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4.4%(1천33명) 감소했다. 일반의란 의사면허를 취득했으나 전문의 자격은 없는 의사를 의미한다.

한편 일반의가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일반의 수는 지난해 12월 5천233명이었으나 올해 8월 4천947명으로 5.5%(286명)줄어들었다.

서명옥 의원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일반의가 늘어난 원인으로 지난해 2월 의정갈등으로 인해 사직 전공의들이 대거 의원급 의료기관 근무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 의원은 심평원의 데이터를 통해 사직한 전공의들 중 대다수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남았다고 분석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 혁신지원 대상 전문과목 8개(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에는 1천370명의 전공의가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복귀하지 않은 레지던트 수가 2천54명인 것과 비교해보면 66.7%의 전공의들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셈이다.

서 의원은 "수련재개 대신 개원을 생각하는 필수과 전공의가 많다면 해당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수련의 의료사고 안전망 확보, 수련환경 개선 등 수련 재개의 유인을 마련하지 않으면 필수의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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