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회계·마케팅학부 내에 '공공조달전공'을 신설해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 전공은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공공조달 정책과 제도, 입찰 및 계약관리, 공공시장 분석, 원가분석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공공조달역량개발원의 전문 교수진과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며, 공공조달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산업체 견학과 프로젝트형 실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텍스톰(Textom), 파워B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방식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형태로 운영되며, 선행경험학습(RPL) 인정 제도를 도입해 직장인과 성인학습자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유연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공공조달전공의 교육 비전은 '미래를 향한 무한한 가능성,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조달 전문가 특강 ▷산업체 현장견학 ▷융합역량 인증제(마이크로디그리) ▷회계정보·SNS마케팅 전공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공공조달 전문지식뿐 아니라 경영·마케팅·회계 등 복합형 실무역량을 함께 갖추게 된다.
취득 가능한 자격증에는 공공조달관리사(2026년 조달청 시행 예정)를 비롯해 국가공인 원가분석사, 경영지도사, 전산회계·전산세무(1,2급), FAT·TAT(1,2급), 재무빅데이터분석사(FDA 1,2급) 등이 있다.
졸업 후에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기업의 조달업무직과 경영관리직, 공공조달 컨설팅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장학제도 또한 폭넓게 마련돼 있다. 입학 학기에는 국가장학금 신청 시 소득분위에 따라 수업료 최대 100%를 지원하며, 이후 학기에도 지속적인 등록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고졸 재직자 중 3년 이상 근무자는 '희망사다리Ⅱ유형 장학금'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는 등록금 100%, 대기업 재직자는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계명문화대는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6월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공조달전공 신설 및 교육과정 개발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한 공동교육 및 평가 협력 ▷인적자원 교류 및 학술협력 ▷효율적 교육운영을 위한 상호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조달 분야의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통합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가공인 자격 취득과 연계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박승호 총장은 "공공조달전공 신설은 단순한 학문 개설을 넘어 산업과 행정의 경계를 잇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200조 원 규모의 공공조달 시장을 선도할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조달청 및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자격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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