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기 대응의 해법을 찾다…경일대, 재난안전산업 협력의 장 열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드론·AI·데이터가 만든 안전기술… 경일대, 산학연이 함께한 재난안전 간담회
황진상 교수 "산업현장과 연계될 때 재난 대응 기술 실효성 높아져"
60여 명 참석·4개 기업 기술 발표… 경일대, 재난안전산업 R&D 성과 공유

경일대에서
경일대에서 '재난안전산업협회 대경지역 R&D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경일대 제공

드론이 하늘을, 데이터가 현장을 지킨다. 경일대가 재난안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했다. 산사태 경보부터 AI 기반 안전관리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이 발표됐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17일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 대경지역 R&D 성과 발표회 및 재난안전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인가를 받은 한국재난안전산업협회(회장 서병일) 대경본부의 공식 개소식과 함께 열렸으며, 지역 재난안전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행정안전부, 대구시, 경상북도를 비롯해 지역 공공기관, 연구기관, 기업, 학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안전산업 생태계 구축을 논의했다.

특히 '재난안전 R&D 성과 및 기술·제품 소개' 세션에서는 ▷㈜디피에스글로벌의 산사태 및 급경사지 재난 조기경보 기술 △㈜쏠메카의 산불·폭염 대응 다목적 쉼터 ▷㈜에프엠웍스의 드론·AI 기반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인플랩㈜의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유통 및 활용 체계 ▷DRT 및 국토관리 분야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기술이 발표됐다.

이어 김용두 행정안전부 행정안전산업과장이 '2025년 재난안전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며,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황진상 교수와 배중철 대경지부 공동회장이 '대구·경북 재난안전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진상 교수는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현장과 연계될 때 재난 대응 기술의 실효성이 높아진다"며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선 협회와 (사)I-DEA(디지털ESG얼라이언스)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자체, 산업계, 학계가 지역 재난안전산업의 성장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김현우 경일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협회의 공식 출범과 함께 지역의 재난안전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의 틀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안전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일대에서
경일대에서 '재난안전산업협회 대경지역 R&D 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경일대 제공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