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강초 5~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찬반 토론, 투표 및 의결 등 실제 의회 운영과 동일한 절차로 의정활동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3분 자유발언 시간에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개선합시다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했다. 이어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조례안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하며 실제 회의와 같은 절차를 진행했다.
조례안을 발표한 한 학생은 "제안 설명을 할 때는 많이 긴장됐지만,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발표해보니 정말 실감나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귀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는 2014년부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통일교 측 "전재수에게 4천만원·명품시계 2개 줘"…전재수 "사실 아냐"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필버' 나경원 마이크 꺼버린 우원식…사상 첫 '의원 입틀막'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수사"
장동혁 "李겁박에 입 닫은 통일교, '與유착' 입증…특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