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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산·경영 혁신으로 '행복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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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존중 B매너 수칙' 도입…"첫 만남 반말 금지, 뒷말 않기"
노사 손잡고 인사·보수제도 개편…직무·성과 기반 보수체계 마련
AI 전담 조직 신설…자동차검사·자격시험 등 AI 기반 혁신 추진

CEO와 신입직원이 함께 하는 집무실 탐방에서 정용식(앞줄 가운데) 이사장이 신입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CEO와 신입직원이 함께 하는 집무실 탐방에서 정용식(앞줄 가운데) 이사장이 신입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일하기 좋은 행복 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 간 상호존중 문화 확산, 공정한 인사·보수제도 마련, AI를 활용한 경영 혁신 등이 핵심이다.

TS는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해 '상호존중 B매너 수칙'을 마련했다. 임직원 설문조사 의견을 바탕으로 ▷상급자가 지켜야 할 매너 ▷하급자가 지켜야 할 매너 ▷모두가 지켜야 할 매너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첫 만남 시 반말 금지' '정확하고 공식적인 호칭 사용하기' '후배·선배의 의견 존중하기' 등 13가지 행동지침을 담았다. TS는 지난 7월을 '상호존중의 달'로 지정하고 '꼰대력·막장MZ력 테스트', '상호존중 4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직원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사·보수제도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TS는 지난 9월 1일 김웅영 기획본부장과 권재영 노조위원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노사협력 인사·보수제도 혁신 추진단'을 발족시켰다. 추진단은 ▷투명·공정 인사관리체계 개선 ▷직무가치·성과 기반 보수체계 마련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확립 등 3개 과제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반부패·청렴경영 실천에도 노사가 함께한다. 지난 7월 28일 본사에서 '청렴라이브' 행사를 열고 '노사 합동 청렴 결의문'에 서약했다.

경영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는 AI를 택했다. TS는 '공공부문 AI 대전환' 국정과제에 발맞춰 13일부로 'AI 전담 전문조직'을 신설했다. 이사장 직속 미래전략실을 'AI미래전략실'로, 기존 디지털전략실을 'AI디지털실'로 확대 개편하고 AI디지털실 산하에 'AI혁신처'를 새로 만들었다.

'AI미래전략실'은 AI 정책과 미래 전략 수립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AI디지털실'은 AI 기반 서비스 구축, 공통 플랫폼 마련, 직원 교육 등을 맡아 AI DNA를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TS는 연말까지 자동차검사, 운수종사자 자격시험, 사업장 안전관리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용식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노사가 함께하는 반부패 청렴활동을 통해 국민께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입 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정용식 이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신입 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정용식 이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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