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하거나 공상으로 다친 경찰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이 민간기업을 통해 전달됐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과 함께 현장 경찰관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는 활동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1일, 경찰청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커피와 간편식을 제공하고,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45명에게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스타벅스가 경찰청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체결한 '히어로(Hero) 프로그램' 협약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지난 2월부터 우수 경찰서에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하고, 향후 3년간 총 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경찰의 날'을 맞은 주요 활동은 경찰청이 지정한 우수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를 시작으로, 16일에는 인천 미추홀경찰서, 2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스타벅스 임직원들이 방문해 1,000명 이상이 함께할 수 있는 커피와 푸드를 전달했다. 부산 수영경찰서에도 오는 29일 방문이 예정돼 있다.
스타벅스는 경찰과의 협력 활동을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화했다. 3월 한 달간 전국 경찰청이 지정한 우수 경찰서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찾아가 음료와 간편식을 제공했으며, 당시 200여 명의 파트너들이 7,500여 명의 경찰관들과 현장에서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공공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이 같은 활동을 마련했다"며 "'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이웃으로서 경찰관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공익을 위해 일하다 희생된 경찰관 자녀들에게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장학금을 전달한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실은 "위험과 책임을 감수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민간의 관심이야말로 경찰에게 가장 큰 격려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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