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출발한 치킨 프랜차이즈 '치맥킹'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치맥킹은 내년 초 미국 뉴욕에 치맥킹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몽골 막스그룹(Max Group)과 내년 2월 몽골 치맥킹 1호점 개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막스그룹 부사장이 치맥킹 본사와 대구·서울 지점을 방문해 운영 시스템을 검토하기도 했다. 몽골 치맥킹 1호점 매장은 막스그룹이 소유한 울란바토르 건물에 입점하게 된다. 현재 매장 도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치맥킹과 막스그룹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막스그룹은 1992년 수입·무역 회사로 출발해 현재 몽골 5대 그룹 중 하나로 성장한 대기업이다. 광산, 건설, 제조, 유통, 요식업, 관광 등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그룹으로, 탄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치맥킹은 인도네시아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도쿄에 진출한 치맥킹 도쿄점도 현지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치맥킹이 보유한 가맹점 수는 국내 17개, 해외 6개 등 모두 23개다. 국내에선 올해 서울 잠실점, 경주 용황점 매장 문을 열었으며, 오는 12월에는 경기 파주점 개장이 예정돼 있다.
치맥킹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가맹 문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치맥킹 대구 본사를 찾는 해외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몽골 진출을 교두보로 삼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맥킹은 최근 9년간 매출 성장을 이어 왔다. 700개 넘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존재하는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가맹점당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배달 앱 내에서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치맥킹 관계자는 "펍(pub) 형태의 매장이 치맥킹 강점"이라며 "테이블마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고, 지역 작가들이 그린 천장 벽화 등으로 '문화가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치맥킹 자회사인 '소풍가는길 도시락'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풍가는길 도시락은 케이터링, 학교 급식, 예비군 도시락, 단체 도시락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시락 납품업체로도 선정돼 4만~5만개 도시락을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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