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대구시의원(북구5)은 23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형건설사 중심의 불균형한 건설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업체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이 시의원은 "최근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증가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침체 국면에 접어들어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공동주택은 8천 가구를 넘고,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준공 후 미분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가 맞물린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며 "대형 시공사가 수도권 협력업체를 대구로 끌어오면서 지역의 광고·회계·자재 등 비시공 부문 업체들마저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론 ▷지역건설사의 비시공 부문 참여 확대 ▷지역 우수업체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조합·지역 건설업체 대상 단계별 컨설팅 및 사후관리 체계 마련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시의원은 "현행 조례상 지역업체 참여 규정이 권고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이 방관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지역 공사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에 환원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역사업체가 실질적으로 수혜를 받는 구조를 만들어야만 지역경제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대구시는 지역사업자의 권리 신장과 조합의 자율성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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