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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전한길, 더 이상 용서 없다…법정에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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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가짜 뉴스를 퍼뜨려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길은 이제 법정에서 답하십시오'라는 글에서 전 씨가 극우주의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는 등 범죄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씨가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도 이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고발당한 전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더 이상 용서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1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만들어 싱가포르에 숨겨뒀다", "싱가포르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아들이 유학을 간 곳", "이 대통령과 (김 실장 간의) 사적인 관계가 의심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23일 전 씨가 존재하지도 않는 '혼외자 의혹'으로 공직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5월에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왜곡 유포한 혐의로 민주당 측에 고발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전 씨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을 옹호하고 헌법을 짓밟는 세력은 이제 이 대통령과 그 가족에게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를 (받기) 위해서라면 대통령 비서관까지 공격하는 파렴치한 모습"이라며 "이것은 전한길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 차원의 문제라 더욱 심각하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의 마지막 발악"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3자의 말을 인용하더라도 전체 표현이 사실처럼 들리면 허위 사실 적시"라며 "전한길은 법정에서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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