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힘이 국경을 넘어 빛났다.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은 27일 열린 키르기즈국립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로부터 협력공로메달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상은 양국 간 교육·학술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특히 지난 8월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이 국가상 수여를 유예하는 법령에 서명한 가운데 이뤄져 의미 있는 수훈으로 평가된다.
신일희 총장은 "키르기즈국립대의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받게 된 협력공로메달은 계명대뿐 아니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국제화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신뢰와 우정의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젊은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계명대는 글로벌 교육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선정 국제부총장을 비롯한 계명대 대표단 6명이 현지에 참석했으며, 키르기스스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소장학금 전달식과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 개소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소장학금은 행소–촌토예프 장학금 1만 달러(1인당 500달러), 100주년 기념 특별장학금 1만 달러(1인당 100달러), 컴퓨터기술인공지능대학 교원 연구활동 지원비 7천달러 등 총 2만7천달러가 전달됐다.
또한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초 학습과 디지털 기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돼 향후 공동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계명대와 키르기즈국립대의 교류는 2013년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학생 및 교수 교류 ▷행소장학금 지원 ▷코로나19 방역물품 및 각종 기자재 전달 ▷글로벌교육지원사업 수행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또한 계명대는 2013년부터 6차례에 걸쳐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동산의료원은 'KMU–DSMC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심장병·구순열 아동의 무료 수술과 현지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신 총장은 2022년 키르기즈국립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데 이어 이번 협력공로메달 수상으로 양국 간 교육협력의 가교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촌토예프 도그두르베크 총장과 독두르쿨 켄디르바예바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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