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이 올해 9월까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과 김 등 주요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관세청은 28일 "올해 9월 누계 기준 K-푸드 수출액이 1년 전보다 8.9% 증가한 84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K-푸드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021년), 'K-팝' 아파트(2024년)를 잇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흥행과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31일~다음달 1일)를 계기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거의 모든 품목군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K-푸드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1년 전보다 6.7%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산물은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1.2% 증가한 2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축산물은 2억8천만 달러로 50.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농산물과 임산물도 1년 전보다 각각 5.6%와 24.6%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이 1년 전보다 24.5% 증가한 1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맛있게 매운 K-라면의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고,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한 김도 14.0% 증가한 8억8천만 달러로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에도 전통 한과를 포함한 과자류(+2.0%), 국민 입가심 필수템인 믹스커피 등 커피조제품(+15.8%), 발효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추장·된장 등 소스류(+7.2%)와 각종 음료(+2.6%) 등 주요 품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9월 기준 K-푸드 수출 상위 3개 국가가 미국(16억달러, +13.1%), 중국(15억달러, +12.5%), 일본(11억6천만달러, +6.7%)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의 절반(50.2%)을 차지했다.
수출액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이고 APEC 국가(한국 제외 20개 회원국)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8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이 향후 K-푸드의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29개 기관과 기업들을 K-푸드 공식 협찬사로 선정해 치킨, 라면, 떡볶이, 순대, 한과 등 인기 먹거리를 각국 정상들은 물론 외신에도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으로 글로벌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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