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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부산까지 안가도 돼" 소비자 기대 속…경쟁 과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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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3사, 대구경북 아웃렛 추가 개점 예고
소비자 "제대로 된 프리미엄 아웃렛 기대"
지역 유통업계,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도

대구의 한 백화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매일신문DB
대구의 한 백화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매일신문DB

유통업계는 주요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아웃렛'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는 추세다. 한 곳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모두 즐기는 '쇼퍼테인먼트'(Shopping+Entertainment) 흐름에 적합한 데다 할인 매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진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백화점 같은 정통 소비매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점도 아웃렛 확장에 주력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추가 개점 여력이 없다. 이런 와중에 비수도권은 아직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이 부족한 편이고, 대구의 경우 프리미엄 아웃렛이 있는 부산 등으로 소비자가 빠져나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구와 경북에 신세계사이먼과 현대백화점, 롯데쇼핑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선 롯데아웃렛, 현대시티아웃렛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 등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과 달리 상설 할인매장 수준에 가까워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직장인 이모(45) 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건 이름만 프리미엄이 아니라 제대로 된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이라며 "대구에서 이미 구할 수 있는 흔한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브랜드 매장을 갖춘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지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지역 유통가에서는 최근 경기 부진, 소비 약화로 유통업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 유통매장 추가 개점으로 인한 경쟁 과열 우려도 감지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역 유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소비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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