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지드래곤(GD·권지용)의 APEC 환영 만찬 무대를 직접 SNS에 공유했다. K팝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APEC 무대에 오른 홍보대사 지드래곤의 공연이 각국 정상들 사이에서도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안와르 총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 공연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그의 활약 몇 순간을 공유한다"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KPOPFOREVER"라는 해시태그가 붙었다.
해당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드라마'를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이 무대에서 마이크에 APEC 깃발을 부착한 채 공연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홀로 무대를 꽉 채웠다. APEC 2025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된 그는 약 10분간 '파워',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3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인사들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와르 총리는 이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APEC 경제 지도자 전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서 축하받았다"며 "지난밤 열린 행사에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의 음악·문화 아이콘 지드래곤이 특별 공연을 펼쳐 자리를 더욱 빛냈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와르 총리는 APEC에서 각국 정상 및 기업 인사들과 만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지드래곤의 곡 '니가 뭔데'를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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