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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설계 착수…해조류 탄소흡수 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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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에 400억 투입, 2029년 개원 목표
해조류 기반 탄소저감·블루카본 산업화 거점 구축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는 기후위기 변화 대응과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 거점 역할을 하는 '환동해 블루카본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4천523㎡, 지상3층 규모로 총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2029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현재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한 상태로 도는 용역 이후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 ▷해양 탄소흡수 메커니즘 분석 ▷블루카본 산업화 기술개발 ▷해양환경 교육·홍보 기능 등을 갖춘 복합연구 거점으로 조성된다. 특히, 동해안의 감태·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생태계를 중심으로 연안 생태복원과 탄소 저감 기능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 블루카본 전문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맹그로브 숲, 염생습지, 해초초원과 같은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자연 기반 해양 탄소저감 개념이다. 국제적으로 이 세 가지 생태계가 블루카본 저장원으로 공식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갯벌과 해조류를 새로운 블루카본 저장원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국가별 탄소배출 산정기준(Methodology Report)'에 해조류, 갯벌 등을 공식적으로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검토하여 최종 보고서에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되는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이바지하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이러한 국제적 변화에 맞춰 '환동해형 블루카본 모델'을 구축하고, 동해안 특유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탄소흡수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조류 복원과 대량 배양 기술, 탄소저장량 측정 및 평가체계 확립, 블루카본 산업화 기반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최영숙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도에서 2022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환동해 블루카본센터'의 본격 건립과 해조류의 탄소 흡수원 인정이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실증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 탄소중립의 표준모델을 제시해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세계적 해양 탄소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블루카본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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