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여자고등학교가 지난 3일 제96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회 주관 '사랑맞이 등굣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 곳곳에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관련 인포그래픽을 설치하고, 1929년 11월 학생독립운동을 다룬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기념일과 역사적 배경을 묻는 퀴즈로 학생들이 의미를 쉽게 익히도록 했다.
경산여고와 학생회는 '학생 인권, 교권만큼 소중하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3R 존중(생명·학생인권·교권 존중)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부모회는 독립운동 학생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먹이고 싶었을 부모의 마음을 모티브로 등굣길 '깜짝 아침밥'을 준비했고,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들과 '포옹'과 '하이파이브'로 응원의 뜻을 전했다.
고3 수험생을 위한 수능 응원도 함께 펼쳐졌다. 교문 앞에서는 호돌이 캐릭터와 후배들이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교사·학생이 함께 준비한 아침 버스킹과 깜짝 선물이 이어졌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부장 교사는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오늘의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할지 고민했다"며 "그 시대 부모 마음을 떠올리며 학부모회가 아침밥을 교사들은 사랑의 마음을 허그와 하이파이브로 전했다"고 말했다.
최보용 경산여고 교장은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신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뜻을 되새기며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호 존중받는 조화로운 학교문화를 통해 밝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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