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한 지 40년을 넘겨 안전 우려가 나오는 대구 수성경찰서와 북부경찰서 신축사업이 추진된다. 북부서는 오는 2028년, 수성서는 2032년 새 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6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성서 신축사업 예산 1천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오는 12월 국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북부서는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사업비 488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수성경찰서와 북부경찰서는 각각 1984년, 1985년 준공돼 40년을 넘긴 노후건물이다. 두 곳 모두 최근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인 'C등급'을 받아 신축이 불가피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새 수성서는 오는 2032년 수성구 연호지구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범어동 부지 인근에는 도시철도가 지나고 있어, 지하 공사가 어려워 새 부지를 찾게 됐다.
경찰은 지난해 수성경찰서 이전 부지를 물색하려 했지만, 정부 예산안에 이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미뤄졌다.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 이중 450억원 가량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키로 한 연호지구 부지를 매입하는 데 쓸 전망이다.
새 북부경찰서는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중순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전망으로 준공 시점은 오는 2028년이 목표다. 신축 청사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지어진다.
경찰은 신축 건물을 짓는 동안 북부서 직원 2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 임시 사무실 위치는 현재 청사와 가까운 침산동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기간 동안 유치장 운영이 불가능한 만큼, 북부경찰서는 인근 경찰서 유치장을 임시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권역별 유치장 4곳 중 하나로, 현재 북부경찰서 유치장은 북부경찰서 유치장은 강북·중부·군위경찰서와 대구경찰청 일부 부서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업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건물 규모 등 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이 도중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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