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가 말하는 대학의 힘, 영남대가 또 한 번 입증했다.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국내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세계대학평가 '2025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순위에서 2년 연속 국내 Top5에 오르며 연구 중심 대학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10일 밝혔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가 발표한 이번 평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SCI 논문을 기준으로, 인용빈도 상위 10% 논문 비율(PP 10%)을 분석한 결과다. 영남대는 Full counting, No minimum 방식으로 집계된 평가에서 국내 5위를 차지했다.
'라이덴랭킹'은 논문 수나 평판도 같은 정성적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국제 학술지 논문의 인용 영향력만을 기준으로 대학의 연구 질을 평가하는 세계적 순위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천59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국내에서는 52개 대학이 포함됐다. 영남대는 수학·컴퓨터 분야에서 국내 2위를 기록하며 10년 이상 이어온 강세를 다시 입증했다.
생명·지구과학 분야는 지난해 세계 365위에서 올해 221위로 크게 상승해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자연과학·공학 분야 또한 국내 순위가 지난해 11위에서 7위로 오르며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력을 보여줬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라이덴랭킹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대학평가에서의 우수한 성과는 교수진과 연구진의 연구 및 혁신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우수한 연구력과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국가 발전과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교육·혁신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대학평가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는 리더십과 사회적책임 분야 국내 3위를 기록했으며,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는 지방사립대 1위, 교원 1인당 SCI 논문 수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지방종합대학 공동 1위, 국내 공동 15위로 평가받으며 대학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댓글 많은 뉴스
현직 검사장, 검찰총장 대행에 "정권에 부역, 검찰에 오욕의 역사 만들었다…사퇴하라" 문자
법무부 내부서도 "대장동 항소 필요" 의견…장·차관이 '반대'
송언석 "李정권, 김현지 감추려 꼼수·반칙…與는 '배치기' 육탄 방어"
주진우 "대장동 항소 방해 책임져야…李대통령도 성역 아니다"
대통령실 "원잠 선체 한국서 건조, 한미 정상 간 논의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