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르신들의 따뜻한 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세대공감 놀이터가 경북 봉화에 문을 연다.
봉화군이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놀이활동가 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군은 봉화군시니어클럽과 손잡고 지난 9월부터 7주간 지역 특화형 놀이활동가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14명의 어르신들이 아동 놀이이론과 지도기법, 안전관리 등 전문 교육을 수료하며 자격을 갖춘 놀이활동가로 거듭났다.
수료한 활동가들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모두의 놀이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한 놀이보조를 넘어, 세대 간 소통의 다리이자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시니어클럽과 협력해 놀이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과 정기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두의 놀이터'를 세대가 함께 즐기는 복합 놀이공간으로 발전시켜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 성장하는 '세대공감형 아동친화도시'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모두의 놀이터는 아이들에게는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이자,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의 무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놀이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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