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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캄보디아 경찰, '코리아 전담반' 설치…사기·감금 등 공동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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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경찰 국제공조협의체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태국·필리핀·라오스 등을 비롯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아세아나폴(아세안 지역 경찰협력체) 등 국제경찰 협력기구도 이번 협의체에 참여한다. 연합뉴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경찰 국제공조협의체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태국·필리핀·라오스 등을 비롯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아세아나폴(아세안 지역 경찰협력체) 등 국제경찰 협력기구도 이번 협의체에 참여한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들이 합동 근무하며 범죄에 24시간 대응하는 '코리아 전담반'이 10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경찰청과 '코리아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전담반 개소식을 열었다.

코리아 전담반(Korea-Cambodia Joint Task Force for Koreans)은 양국 경찰이 한국인 대상 스캠(사기)·감금·인신매매 등 범죄에 24시간 함께 대응한다.

캄보디아 현지서 한국인 관련 사건 신고 접수, 피해자 구조, 수사, 피의자 송환 등 전 과정을 전담반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우리 국민 피해가 집중된 온라인 스캠 범죄단지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와 정보 공유 등 실질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직무대행은 써 텟 캄보디아 경찰청장과의 회담에서 "전문 수사관 파견과 기술·장비 지원을 통해 전담반이 더 효과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전담반은 양국이 선언적 협력을 넘어 현장에서 함께 움직이는 실천적 공조체계로 나아간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경찰청은 범죄단지 첩보 수집 및 단속 수사 지원, 한국인 사건·사고 접수 및 초동 대응 등 업무를 담당한다. 5∼7명을 이달 중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향후 코리아 전담반 운영 경험을 태국·베트남·라오스 등 주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공유할 계획이다. 코리아 전담반을 범죄 예방, 피의자 검거 및 송환, 피해 회복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국제공조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취업 사기·감금 신고는 2021년 4건, 2022년 1건, 2023년 17건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4년 220건으로 늘었고, 올해 8월까지 이미 33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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