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학교가 국내 국제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JROTC(한국주니어사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난 5일 중고등부 학생 19명의 창단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지역 관계자 등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JROTC는 군 장교 임관을 위한 과정이 아닌, 청소년의 시민의식과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916년 미국 고등학교에서 시작돼 현재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일부 학교에서 도입해 총 33개교에서 실시 중이다.
대구국제학교는 국제학교로서는 처음으로 JROTC를 창단했으며, 지난 9월 준비단원을 모집해 기초 체력 훈련, 병영 체험, 리더십 캠프 등 과정을 진행해왔다. 선발된 19명의 학생들은 향후 봉사 활동과 공동체 훈련 등을 통해 시민정신과 인성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이날 창단식에는 JROTC 연맹 박진서 이사장, 박의승 자문위원장, ROTC 경북지구회 권태림 회장, 경북대 학생군사교육단 전성철 교수, 경북교육청 이영우 전 교육감 등 교육 및 군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캠프워커 미군부대 Daegu Middle High School 기수단과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스캇 졸리 교장은 축사에서 "JROTC는 리더십과 봉사, 시민정신에 대한 헌신을 상징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모범과 책임감을 갖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국제학교는 향후 JROTC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과 자기 주도적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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