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의 총인구수가 지난해에 비해 342명이 줄어 8천757(10월 기준)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9월 5천532세대, 총인구수가 8천 821명으로 지난해 5천 668세대, 9천99명보다 278명이 줄었다.
10월은 5천503세대, 8천 757명으로 지난해 비해 342명이 줄어 역대 최저 기록했다. 올해 출생한 신생아수는 16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행정 구역별로 보면 울릉읍이 6천107명으로 가장 많고. 북면 1천307명, 서면 903명으로 순으로 파악됐다.
울릉군은 1974년 약 2만9천810명 최고점 기록 후 2001년 9천950명으로 만 명 벽이 처음으로 깨졌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 8천867명까지 인구가 감소했다가 코로나 종식 이후 관광산업 회복 등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다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군은 인구감소에 주된 이유로 청·장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떠난 경우와 자녀 교육 등 타 지역으로 전출하고 무엇보다도 출생보다 사망자가 증가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분석한다.
군은 저출산을 지원대책으로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최대 600만원의 결혼장려금 지원과 출산가정에 출산축하용품·임산부교통비 지원, 육아용품 대여, 영유아의 성장 발달 프로그램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 확대 및 시간 연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 지원 정책에도 지난해 출생자수는 34명에서 올해 10월까지는 고작 16명으로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에선 잦아드는 아기 울음소리 인해 근심이 커지고 있다,
울릉군 인구수 패턴을 보면 출생아 수는 최저치를,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전형적인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속한 인구절벽으로 지방소멸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울릉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2022~2025년도까지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지속가능 울릉 삶터 건립 ▷친환경 스노우멜팅시스템 구축 ▷울릉 치유숲체원 조성 ▷기업지원 특례보증 ▷섬청년 보금자리 조성 ▷울릉 개락 농수산물 복합물류 거점 조성 ▷울릉다움 가족센터 건립의 8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하고 지역에 활기가 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사업들을 발굴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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