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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영·피닌 콜린스, 대구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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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비원뮤직홀서…낭만주의 정수 세곡 한자리에
'바이올린 여제' 백주영, 아일랜드 출신 피닌 콜린스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백주영&피닌 콜린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공연 포스터

한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가 오는 25일(화) 오후 7시 30분 비원뮤직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한자리에서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브람스가 음악적 전성기에 완성한 세 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며, 브람스 특유의 중후함에 연주자들의 섬세함을 더한다. 첫 곡으로 '비의 소나타'로 불리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장조'는 균형감과 서정적인 선율로 브람스의 내면과 휴식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이어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A장조'는 스위스 툰 호수에서 완성돼 '툰 소나타'로 불리며,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 아래 사랑과 회상의 정서를 담아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는 격정과 긴장, 해방이 응축된 이번 공연의 유일한 단조 작품이다. 브람스의 정서를 시대순으로 따라가며 낭만주의 정수를 집약한 걸작들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여정이 될 전망이다.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서울대 최연소 교수 임용 후 세계 최초 '바흐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 하루 완주', 한국인 최초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로 주목받았다. 펜데레츠키는 그를 "안네 소피 무터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고 극찬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스는 1999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왔다. 그의 슈만 음반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며 완성도를 입증했고, 현재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전석 3만원. 문의 02-533-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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