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 성주참외산업특구가 2025년 '우수특구'로 선정,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 농산업 모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8년 이후 6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성과는 성주군이 농가 중심의 산업혁신과 유통혁신, 품질관리 고도화, 미래 비전 제시까지 전 분야에서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성주참외의 경쟁력과 성주군의 체계적인 산업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참외산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성주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참외의 고장'이다. 성주군은 우선 생산 단계 혁신에 공을 들였다. 특화작물 기반 구축을 위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토양·병해충 관리 시스템을 표준화해 안전한 원물을 확보했다. GAP·GHP 관리 강화, 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고품질 생산 기반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신뢰도를 높였으며, 수확 후 관리체계도 정비해 유통과정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어 유통 구조 고도화는 성주참외산업특구 성과의 핵심으로 꼽힌다. 성주군은 산지 유통 시설을 현대화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 확장 전략을 펼쳤다. 택배와 직거래 강화, 스마트 유통망 구축, 물류 효율화 등이 더해지면서 참외 판매 구조가 안정됐다. 지역 농협과 생산단체의 역할도 강화돼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에 기여했다.
홍보·마케팅 영역에서도 성주군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성주참외 BI 통합관리, 브랜드 고급화 전략, 계절별·연령대별 타깃 마케팅 등을 추진했으며, 전국 단위 홍보캠페인과 SNS 활용 홍보를 결합해 성주참외의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각종 박람회, 판촉 행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키운 것도 특징이다.
특히 성주군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참외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다. 군은 ICT 활용 스마트팜 도입 확대,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친환경·저탄소 재배기술 보급 등을 통해 다음 세대를 대비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참외산업과 연계한 가공산업 육성, 6차 산업화 모델 발굴, 관광·체험 산업 접목 등 새로운 성장동력도 모색 중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참외산업특구는 단순히 특산물 육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체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생산-유통-브랜드-미래전략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농산업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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