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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식당, 내년부터 종이식권 대신 QR코드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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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지 식당 32곳 중 23곳 대상…연말까지 QR코드 도입 작업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안내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매일신문 DB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안내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매일신문 DB

내년부터 대구시내버스 기사 전용 식당에서 QR코드를 통한 이용기록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 종이식권 수기 관리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19일 대구시와 대구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내버스사사업조합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전용식당 32곳 중 23곳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QR 코드 인식 방식의 출입 기록 시스템이 구축된다. 구축 예산 1억200만원은 대구시 보조금으로 충당키로 했다.

기존에는 식당에서 종이 식권을 일일이 수거해 조합 측에 제출하면, 조합에서 이를 검수해오는 방식으로 이용 기록을 관리해왔다. 시내버스 기사 식대는 시 재정지원금과 운송수익금을 합한 운송원가로 충당하는데, 지난해 기준 한끼당 4천780원으로 모두 74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QR 코드 도입 작업은 지난 2022년 10월 대구시 감사위원회에서 인력 낭비와 보관·분실 우려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종이 식권은 정산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있어 전자장비를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산방식이 원활하지 못해 처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올 연말까지 QR코드를 전면 도입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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