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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플레이스씨, 소장품 기획전 '마이 컬렉션 이즈 미(My Collection i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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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카쿠 아야코, 로즈 와일리, 미스터 두들, 차규선 등
소장품 60점 선보여…내년 2월 22일까지

'My Collection is Me' 전시 전경. 플레이스씨 제공
'My Collection is Me' 전시 전경. 플레이스씨 제공
'My Collection is Me' 전시 전경. 플레이스씨 제공

경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Place C)가 설립자 최상원 회장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 '마이 컬렉션 이즈 미(My Collection is Me)'를 선보이고 있다.

나카무라 모에, 록카쿠 아야코, 로즈 와일리, 문형태, 미스터 두들, 이동기 이다 유키마사, 이강욱, 이타미 준, 차규선, KYNE, 필리페 판토네, 와다 유이나, 야마모토 마유카 등 60점 가량의 작품이 전시장을 채웠다.

전시는 최 회장이 일본에서 물류 사업을 하던 시기, 현대미술을 우연히 마주했던 순간에서 출발한다. 한 명의 미술품 컬렉터가 어떻게 시대 속에서 자신만의 감식안과 미적 태도를 만들어왔는지, 그 시선이 플레이스씨 공간을 통해 어떻게 '공유되는 감각'으로 확장됐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최유진 플레이스씨 대표는 "직관적인 선택, 설명할 수 없던 끌림 등이 모여 그의 첫 컬렉션을 만들어냈다"며 "그의 컬렉션은 시간이 흐르며 팝아트의 시각적 명료함, 대중문화적 이미지, 유머러스한 감성을 중심으로 진화했다. 일본 네오팝과 서구 팝아트가 교차하는 작품들 또한 그의 감각 안에서 자연스러운 질서를 이루며, 국적을 초월한 글로벌 감성 언어의 확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한 개인이 예술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기록한 '취향의 아카이브'이자,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지도를 건네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기간 중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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