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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우리 외교는 한미동맹이 근간, 중국 관리 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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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수행기자들과 간담회 가져
2028 G20 정상회의 수도권 아닌 지역 개최 유력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영접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영접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의 기본원칙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국빈 방문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외교의 근본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천명했다.

결과적으로는 전날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물은 "대한민국의 대(對) 중국 인식에 대해 궁금하다'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 됐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는 한편으로는 견제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협력할 분야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도양단(一刀兩斷), 그러니까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 방식으로 접근하면 결국은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2028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G20 정상회의를 가급적 지방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는 기본적으로 가능하다면 지방에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때 가서 상황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숙소 문제나 인프라 구축 등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살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했던 데서 또 하긴 좀 그렇고'라고 말해 '2028 G20 Korea' 개최장소 결정에는 '지역 안배'가 작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선 '확고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더 인내심을 가지고 소통·대화·설득의 과정을 밟아나가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화하려고 노력하면서 끊임없이 우리의 선의를 전달하고 의심하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얘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유광준 기자 ju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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