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6·3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심', 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7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보수 텃밭인 경북 안동지역에서 계엄·탄핵 정국때 떠났던 당원들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같은 국힘 중앙당 공천룰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는 당심을 등에 업은 후보가 공천을 받을 경우 본선에서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과는 상관없이 '공천=당선'이라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는 후보들 사이에서 오히려 '당심 잡기'에 더욱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국힘 안동·예천당원협의회는 지난해까지 9천여명에 이르던 당원들이 계엄·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2천여명이 대거 이탈해 7천여명으로 감소했지만, 최근들어 지방선거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당원 가입을 벌이면서 1만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지선총괄기획단이 추진하는 당원 비율 70%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보수 강세 지역 경우 사실상 국힘 내부 당원들의 지지도가 후보를 결정짓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내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공천 룰 변화 속 내년 안동시장 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기관의 잇따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도와 함께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표심이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메타 의뢰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안동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동시민의 71.6%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권기창 시장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가중값 적용 사례수 717명)만을 대상으로 한 안동시장 당선 가능성 교차분석 결과, 권기창 시장은 37.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으며, 경쟁 후보군인 권광택 경북도의원(23.7%), 김대일 경북도의원(15.4%),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7.3%)등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일부에서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압도적인 지역 특성상,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는 후보가 사실상 본선 승리를 확정 짓는다. 따라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권 시장이 확보한 37.4%라는 강력한 지지율은 재선 고지 선점을 위한 가장 결정적인 지표로 풀이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 여론조사에서 권기창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전체 긍정 평가는 50.8%로 과반을 넘긴 상태이며, 특히 권 시장에게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응답층(권기창 지지층) 내에서는 무려 94.1%가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기창 시장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가장 높은 당선 가능성(37.4%)을 확보하고, 시정 평가에서 과반 이상의 긍정적 지지(50.8%)를 얻은 권 시장은 현재 안동시장 선거 구도에서 '대세론'을 굳히며 1강 체제를 유지할 공산이 매우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에앞서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안동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권기창 시장이 23.2%, 권광택 도의원이 21.1%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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