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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5] '상주발전의 엔진 상주시청'·"새해엔 가속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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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 인터뷰 "2026년은 상주 대전환의 해… 멈추지 않고 가속할 것"

강영석 상주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역대급 공모사업 선정 및 국비확보와 각종 유치를 일궈내는 등 경북 상주시가 거둔 성과의 중심에는 상주 발전의 엔진 역할을 한 공무원들과 성원해준 시민들이 있었다고 강영석 상주시장은 강조했다.

5년간의 시정 경험을 기반으로 2026년 상주시정의 방향과 핵심 사업을 구상하는 강 시장을 만나 들어봤다.

◆"2등 징크스 끊어"
그는 "농촌도시인 상주는 구조적으로 공무원 외에 현안 사업을 추진할 전문 인력이 많지 않다"며 "작은 사업도 공무원이 거의 모든 분야에 개입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후 공직사회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상주는 발전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상주는 대형 공모사업 선정, 기업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강 시장은 "각종 유치전에서 늘 '2등'에 머물렀던 징크스도 끊어냈다"며 "상주시의 엔진인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뛰고,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상주는 분명 가속이 붙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 시정 운영에 대해 강 시장은 "재임 5년 동안 인사 문제나 외부 이권 사업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잡음이 없었다"며 "2026년에도 똑같이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일정이 있어 직원들에게는 선거와 상관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내부 분위기를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산물 종합물류단지 조성 현안

강 시장이 가장 강조한 사업은 830억원 규모의 농산물 종합물류단지 조성이다.

상주는 다수의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 상위권이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유통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그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상주의 농산물 유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내륙물류 거점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계획 수립과 투자 심사도 이미 통과돼 본격 추진만 남았다"고 밝혔다.

상주는 내년부터 2차전지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58만평 규모의 2차전지 클러스터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 혜택·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강 시장은 "투·융자 심사가 통과됐고 개발계획이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업인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의 대규모 외자 투자 유치는 상주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핵심 사건이다.

그룹14는 상주에 16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강 시장은 "상주가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생산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소멸 대응에 대해 강 시장은 "단숨에 해결할 특효약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대신 기초적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가 전국 최초로 유치한 정부 시범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지방소멸 대응 적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함창읍·낙동면·중화지역에 국비 등 8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단순 개발이 아니라 '도심 같은 농촌'을 구현하는 미래형 농촌 모델이 될 전망이다.

그는 "아이·청년·어르신 모두가 함께 숨 쉬는 지역 중심 공간이 마련되면 농촌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상주는 지금 산업·물류·정주여건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2026년은 상주가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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