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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의료, 돌봄체계 전국 모델로'…구미시, 육아친화도시 위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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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의료 인프라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등 구축
'24시 초등 돌봄 전담시설', '0세 돌봄 공간' 개소 등 돌봄 체계 마련

구미24시 마을돌봄터 개소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아동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24시 마을돌봄터 개소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아동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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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최초'와 '최다' 타이틀이 붙는 돌봄 체계와 소아·청소년 의료 인프라가 잇따라 구축되며 구미형 육아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소아 필수의료 체계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여러 혁신 사례를 내고 있다. 경북 중서부권 최초로 문을 연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구미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아동 환자들이 이용하며 필수 의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경북에서 유일한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개소 이후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생명 지킴이로 자리 잡았다. 24시간 상주하는 전문 의료진이 상시 대응하며 지역 신생아 의료 공백을 사실상 해소했다. 시는 향후 산모·신생아 통합케어센터까지 연계해 임신·출산·육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의료 지원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뿐 아니라 돌봄 체계도 선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는 맞벌이 가정이 안심하고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24시 초등 돌봄 전담시설'을 도내 최다인 6개소로 늘리며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중이다. 또 부모를 대신해 아픈 아이를 병원에 동행·관리하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세밀한 돌봄 서비스도 강화했다.

센터 전용 차량과 전담 요원이 2인 1조로 병원 이동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특히 이 서비스는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98%를 넘으며, 지역 내 실질적 돌봄 안전망으로 자리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0세 돌봄 공간'을 개소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돌 전 영아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로, 지역 육아 공동체 형성과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공간이다.

커뮤니티실, 수면실, 수유실, 스파실 등 영아 발달과 부모 휴식이 가능한 시설이 함께 마련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행정 슬로건이 아닌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엔 분유 쉐이커, 보틀워머, 젖병 살균기 등 육아 필수 비품은 물론 부모를 위한 인바디 측정기와 안마기도 구비됐다. 영아 발달 단계에 맞춘 오감 자극 프로그램, 부모 힐링 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하루 최대 4시간 이용 가능하며 간호사가 상주해 응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임산부 택시 지원 등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임신 단계부터 돌봄 복귀까지 이어지는 구미형 육아 인프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육아 지원 시스템이 필수"라며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사회적 책임 아래 시민이 함께 키우는 육아 친화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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