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 '엄마'들의 따뜻한 마음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동농협 고향주부모임은 지난 1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현장을 찾아 성금 2천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성금은 김순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했다. 연말연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낼 소외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겠다는 취지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인동농협 고향주부모임은 구미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봉사단로 통한다. 1991년 제1기 여성대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천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여성 역량 강화와 농촌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이들은 단순한 친목 도모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은 물론 영농철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날 전달식에 함께한 장우석 인동농협 조합장은 회원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장 조합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고향주부모임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겨울을 보내기 어려운 분들께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조합장은 "인동농협도 지역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눔은 실천할 때 더욱 빛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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