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다수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구경북(TK) 숙원과 현안 해결을 위한 성과도 다수 도출됐다.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에 따르면 전날 처리된 내년도 예산안에는 6·25전쟁 참전 소년소녀병 추모비 건립 예산 5천만원(국방부)이 추가로 반영됐다.
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TK 정치권은 오랜 기간 소년소녀병의 명예선양을 요구해 왔고 그 결과 추모비 건립 예산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 추모비는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등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토해 장소가 정해진 뒤 조성될 예정이다.
전쟁 당시 전사한 소년소녀병들의 특별한 희생에도 추모비조차 없어 생존자·유가족들의 마음에 한이 서렸지만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소년소녀병 참전 경과를 소개하는 전시물이 6·25전쟁실 내에 마련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물엔 "충분한 훈련조차 받지 못한 채 이들은 낙동강 전투를 비롯한 격전지에 투입돼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는 글귀가 담겼다.
전날 본회의에선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할 의사를 양성하는 지역의사제 근거 법안도 통과됐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의 요청으로 '보건복지부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전국의 의료취약지 등의 의료수요가 추계모형에 적절히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부대의견도 포함됐다.
전국에서 대표적인 의료 사각지대로 꼽히는 경북 지역에 국립의대 신설 등 의료 인프라가 확충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산불·화재와 같은 재난·재해에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드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담긴 항공안전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초대형 산불로 애를 먹었던 TK 지역의 대응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국민 노벨평화상 자격 충분" [전문]
[단독] '경제성 제외' 전문가 권고 왜 무시됐나…대구시 신청사 선정 평가 기준 논란
李대통령 "국가권력 범죄, 나치전범 처리하듯 살아있는 한 처벌"
TK신공항 2030년 개항 사실상 물건너갔다
李대통령, '계엄 1년' 3일 저녁 시민대행진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