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내년도 지역 국비 예산 총 87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예산을 바탕으로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신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년도 대구 동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동대구벤처밸리 AI테크포트 구축사업'은 동대구역 인근 워킹스테이션(구 동부소방서 부지)에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AI 종합 허브를 설립하는 것으로, AI 창업 지원과 교육·서비스 개발·기업 실증까지 AI 밸류체인 전 과정을 한 곳에서 구현하는 최첨단 인프라 시설이다.
이곳은 수성알파시티에 집적한 1천500여개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 성장, 기업 AI 전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내년 예산으로 국비 30억원이 확보됐고, 향후 5년 간 총 200억원이 투입돼 지역 신산업 생태계의 중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예산안에는 아울러 대구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신규 사업들도 함께 반영됐다.
'에는 15억원(총사업비 124.3억원 규모)이 배정됐다. 이 사업은 예비 및 초기 창업기업이 로봇·AI·공간컴퓨팅 융합 기술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기술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기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소상공인이 AI 기술로 경영 효율을 높이고 제품·서비스를 차별화하도록 돕는'혁신 소상공인 AI 활용 지원'에는 30억원(총사업비 187.5억원 규모)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업무 자동화, 홍보 등 전 과정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예산에는 대구의 문화콘텐츠 기반 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도 확보됐다. 지역 출판 생태계 강화와 인디도서전 운영 등 기획·제작·유통 전반을 지원하는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사업'에는 내년 2억원이 확보됐고, 2028년까지 총 2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는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역 디자인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 밖에 주민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동촌지구대 재건축 사업에 1.89억 원(총사업비 28.4억원 규모)이 반영돼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지역 치안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번 국비 예산 확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대구의 신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라며 "AI·로봇·공간컴퓨팅으로 이어지는 미래 산업 패러다임에서 선도권을 잡기 위해서는'선제적 투자'와 '과감한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구의 미래산업 생태계를 촘촘히 설계하고 기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앞장서, 대구를 대한민국 혁신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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