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안보실 "우리 국민 6명 북한에 억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재명 대통령 자국민 북한 억류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 대답 논란 확산, 야당 '직무유기!'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초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 신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국적인 우리 국민이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자국민 송환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국정최고책임자가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가안보실은 4일 언론공지를 통해 "현재 우리 국민 6명(탈북민 3명 포함)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의 혐의로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알렸다.

북한에 억류된 6명 가운데 3명은 한국인 선교사다. 김정욱씨는 2014년,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는 2015년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아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은 "남북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이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가안보실의 이날 자료 공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외신과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관련한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답변을 하도록 한 상황의 후속조치다.

이에 야권에선 이 대통령의 무심함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정말 몰랐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면서 "알면서 모른 척하고 있다면 심각한 국민 납치 공범이며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특히 나 의원은 ""미국은 대통령부터 전직 대통령 특사까지 동원해 자국민을 송환한다. 캐나다 역시 고위 인사가 방북해 억류자를 구출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처음 듣는다?? 충격적이고 개탄스럽다. 이게 나라냐?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이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라고 했는데 애타게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던 국민과 가족에게는 청천벽력"이라고 지적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인사 청탁 논란에 휘말려 4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대통령실은 즉각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와 관련해 문진석 더불...
더불어민주당은 2029년부터 법정 정년을 61세로 늘리고, 점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퇴직 후 재고용과 연계되어 기...
류중일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자신의 전 며느리가 고교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건과 관련해 국민청원을 통해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억울함을...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