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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 하청업자, 李 말대로라면 민주당·특검 먼저 해산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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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중기. 연합뉴스
한동훈, 민중기.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불법 후원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핵심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수천만원 규모의 돈을 줬다고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으나, 이에 대해 특검이 수사와 기소를 진행치 않은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두고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 하청업자"라고 질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5일 오후 11시 57분쯤 페이스북에 '민주당 하청업자에게 묻습니다. "통일교 돈, 민주당이 받으면 괜찮은 겁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통일교가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금품을 줬다고 민중기 특검에 진술했는데도 민중기 특검이 수사, 기소도 않고 덮었다고 보도됐다. (보도대로면) 민중기 특검은 정치특검이란 말도 아까운 '민주당 하청업자'"라며 "통일교 돈, 민주당이 받으면 괜찮은 건가"라고 물었다.

해당 의혹은 한겨레 12월 5일 자 '[단독] 윤영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통일교 자금 수천만원 전달"' 기사와 조선일보 12월 5일 자 '"민주 의원 2명에 수천만원 줬다" 前 통일교 본부장, 특검서 진술' 기사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서로 반대 성향인 언론사의 같은 내용의 보도가 일종의 '크로스 체크' 역할을 수행한 모양새.

그는 "어제(12월 4일)는 민주당 정권을 곤경에 빠뜨린 김현지 이슈(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과의 '인사청탁 논란') 터지자, 뜬금없이 저를 (공천개입 의혹 수사 관련)참고인 소환하겠다고(소환통보도 하기 전에) 헐레벌떡 물타기 언론플레이 하더니, 뒤로는 이렇게 민주당 범죄 말아먹어주고 덮어주고 있었던 건가"라고도 민중기 특검을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통일교를 지목하면서 정치 관여한 종교단체 해산시키겠다고 황당한 소리했는데, 그 말대로 하면 통일교 돈 받은 민주당과 민주당 하청업자 민중기 특검 먼저 해산시켜야 한다"고 이재명 대통령의 논리를 여당과 민중기 특검에 적용시켜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특검이 노골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밟고 있다며 의구심을 강하게 던지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19일 오전 11시 16분쯤 페이스북에 '특검출세방지법 만들어 정치특검 예방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3대 특별검사(조은석 내란 특검, 민중기 김건희 특검, 이명현 해병 특검)를 가리켜 향후 이재명 대통령의 이들에 대한 보은 인사나 여타 특혜 제공 가능성을 제기하며 방지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한동훈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 주요 글감 중 하나가 3특검의 무리수나 실수를 꼬집는 게 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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