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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통일교 금품수수 與도 수사"…민주, "사과 없이 공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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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 민주당에 대해선 수사 의지조차 보이지 않아"
민주, "조직적 동원에 따른 불법 후원 전혀 아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왼쪽부터)·문금주·백승아 원내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왼쪽부터)·문금주·백승아 원내대변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이 지난 10월 자당 권성동 의원을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한 상황에서 민주당 측 인사 연루설이 보도되자 '특검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두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중기 특검은 심각한 범죄 혐의를 알고도 덮어버렸다"며 "야당에 대해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압수수색을 벌이던 특검이 민주당에 대해선 수사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도대로라면 민중기 특검은 정치 특검이라는 말도 아까운 민주당 하청업자"라며 "통일교 돈, 민주당이 받으면 괜찮은 거냐"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수사가 권력 편향적 정치 공작임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입장은 상반됐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처럼 조직적 동원에 따른 불법 후원은 전혀 아니었기에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것"이라며 "법과 증거에 따른 판단이지 정치적 고려나 편파 수사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선택적 수사', '정치 특검'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며 책임을 회피하려 들고 있다"며 "자신들의 잘못에는 입을 닫고 특검에는 목소리를 높이는 태도에 대해 국민은 이미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잘못부터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선행돼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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