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산골 순둥이 남편의 옻나무 열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12월 14일(일) 오후 8시 20분

MBN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경상남도 함양 산골 마을에 옻나무를 불에 그을려 진액을 얻는 화칠(火漆) 장인, 안재호 씨가 산다. 하루 12시간씩 불 앞에 앉아 작업을 이어간다. 그렇게 하루 종일 매달려 얻는 진액은 400g 남짓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사람의 진이 빠져나와야 옻 진액, 즉 화칠을 얻을 수 있다. 거의 명맥이 끊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곁에서 묵묵히 손을 보태는 아내, 허금자 씨는 화칠을 하던 시어른들이 돌아가시고 남편의 조수가 됐다

화칠 작업을 할 때만큼은 엄격한 재호 씨는 일을 내려놓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순둥이가 된다. 아내의 시시콜콜한 심부름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척척 해낸다. 아내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고, 아내의 짜증은 곧 자신의 괴로움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갑자기 장모님이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금자 씨는 애간장을 태운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는 재호 씨의 마음도 함께 타들어 간다. 그의 어머니가 병환으로 고생할 때 성심껏 간호해 주던 아내. 아들인 자신도 못 할 일을 서슴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며, 재호 씨는 아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의 다짐을 지키려, 올겨울 장모님의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더욱 부지런히 일에 매달린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임신 31주차의 산모 A씨가 하혈과 복통으로 응급 상황에 처했으나, 수도권 병원 23곳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뒤 100km 떨어진 세종의 대학...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