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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통일교 게이트? 이재명 할애비도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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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연합뉴스
한동훈, 이재명.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는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할애비라도 못 막는다"고 작심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통일교가 전재수 해수부장관에게 4천만 원과 고급시계를 줬다는 JTBC 보도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내일(10일) 통일교 관계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법정에서 폭로한다고 한다"며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 폭로 못하게 입틀막 하려고 민중기 하청특검이 몇 달간 사건 뭉갰고, 이재명 대통령이 12월 2일, 9일 '통일교 해산'으로 입틀막 협박했다. '민주당 돈 준 거 불면 죽인다' 이거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아니라 이재명 할애비라도 통일교 게이트 못막는다"며 "언론 등에서 녹취도 확보했다고 한다. 조중동 뿐 아니라 한겨레, JTBC도 단독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전 대표는 "통일교 측에 말씀드린다. 혹시라도 이재명 대통령 협박 때문에 말 바꾸면 나중에 더 힘들어지고 감당 못할 것이다. 이미 녹취까지 나와있다. 다 털어놓고 국민에게 맡기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는, 지탄받는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통일교 수사를 겨냥한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앞선 회의에서 지시한 종교 단체 해산 방안 검토 보고서 제출 여부를 물으며 사단법인 등을 해산할 수 있는 방안, 해산 권한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자세히 물었다.

한편 통일교 정치개입 의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까지 번졌다.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은 이달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우인성) 재판 과정에서 "국민의힘 만이 아니라, 민주당도 여러 차례 어프로치(접촉)했다"며 "2017~2021년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 거기가 정권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본부장이 10일 열리는 결심 공판에서 여당 관계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추가 폭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특검의 구형 뒤 윤 전 본부장이 최후진술에서 민주당 관련 추가 폭로가 나오면 정치적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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